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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변호한 미국의 연쇄살인범 <시어도어 로버트 번디/테드 번디>

픔★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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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와 비상한 머리를 가진 테드번디는 연쇄 살인마였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았습니다.

오죽하면 그의 얼굴이 공개되자 그가 결백하다며 팬레터가 쏟아질만큼 그에게 열광하는 여성들이 많았죠.

 

<그의 어린 시절>

그는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태어났으며,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생모 엘레노어 루이스와 테드 번디

 

하지만 그는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그가 누나로 알고있던 사람이 실제로는 그를 낳은 생모였습니다. 테드를 임신했을때 여러 남자들과 관계를 맺어서 테드의 친아버지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출생증명서에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아버지로 기재되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인종차별주의자였고 애완동물과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외할아버지 사무엘 네츠와 어린 테드

 

자신의 친모인 누나가 재혼을 하면서 입양이 됩니다. 그렇게 친모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계부는 그를 싫어했고 친모도 계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테드번디의 양아버지인 조니 번디는 테드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의 손가락을 하나씩 부러뜨리는 폭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테드

 

사춘기시절 자신의 진실을 알게된 테드 번디는 큰 배신감을 갖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퓨젯 사운드 대학교에서 1년간 공부를 하다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워싱턴 대학교(UW)로 편입을 합니다.

워싱턴 대학교에 다니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화당에 입당을 합니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다이앤 마조리 진 에드워드>

 

그는 UW대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동급생이었던 '다이앤 마조리 진 에드워드'라는 퀸카와 사귀게됩니다.

그녀가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죠. 그녀는 백인 상류층으로 부유했으며 공부도 잘했고 매우 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테드는 잘생긴 그의 겉모습과는 달리 약속은 지멋대로 생각하며, 일을 저질러놓고 수습할 책임감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몰래 사기를 치거나 법을 어기고 주차위반도 밥먹듯이 했습니다.

 

한다는 아르바이트도 2달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법을 수호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미국을 주름잡는 정치가가 되겠다며 허황된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공공부도 하지 않고 늘 놀기만 했습니다. 사교모임에서 다이앤을 늘 악세사리처럼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모습에 다이앤은 이별을 통보합니다. 이는 번디가 열등의식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1969년 초, 벌링턴에 있는 출생 기록 사무실을 방문해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됩니다.

 

<워싱턴주, 시애틀>

 

1969년 가을, 여행을 갔다가 워싱턴주에 돌아온 테드는 UW대학교에서 엘리자베스 클래퍼라는 싱글맘과 3살된 딸 몰리와 함께 살았습니다. 엘리자베스 크래퍼는 리즈라고도 불렀습니다. 테드는 몰리가 10살이 될때까지 아버지 노릇을 했는데 테드가 자신을 학대하고 게임을 위장해 음란한 성적 접촉을 한 사건들을 7살부터 기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1970년에 심리학 전공으로 UW에 다시 등록을 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우등생으로 교수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었죠.

졸업 후에는 주지사 재선 캠페인에 참여해 당시 워싱턴주 공화당 의장의 보좌관으로 고용됩니다.

 

 

1973년 여름, 공화당 업무차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다가 다이앤과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되죠. 

 

1973년 가을, 그는 로스쿨에 입학했으며 다이앤에게 지속적으로 청혼을 합니다. 다이앤은 청혼을 받아들였고 그는 공화당 의장에게 그녀를 약혼자로 소개를 합니다.

 

하지만 1974년 1월, 테드는 갑자기 다이앤과의 모든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테드는 나중에 "나는 단지 내가 그녀와 결혼할 수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다이앤이 자신을 버렸듯이 자신도 그녀를 버릴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 복수였어요.

 

4월이 되고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젊은 여성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테드는 공화당의 업무와 로스쿨의 참석을 완전히 중단합니다.

 

<워싱턴주 살인>

 

린다 앤 힐리(21)는 심리학과 전공자로 지역 라디오방송국에 아침 라디오 일기예보를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2월 1일 그날도 녹음이 예정되었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린다 앤의 지하방에 침입한 테드는 그녀를 때리고 의식을 잃게합니다. 청바지, 흰 블라우스, 부츠를 강제로 입히고 한적한 지역으로 가서 그녀를 강간하고 살해하고 시체를 버려버립니다.

 

 

 

도나 게일 맨슨(19)은 3월 12일 올림피아에 있는 에버그린 주립대학 학생이었는데 캠퍼스에서 열리는 재즈콘서트를 보러 가던 도중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지만 콘서트장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테드는 "편집증의 발작"으로 여자친구인 엘리자베스 집의 벽난로에 게일의 두개골을 불태웠다고 자백했습니다.

 

수잔 일레인 랭코트(18)는 워싱턴주 대학캠퍼스 안에서 실종되었어요. 4월 17일, 저녁 회의를 마치고 기숙사로 가던 도중 실종되었죠. 

 

로버타 캐슬린 파크스(22)는 시애틀에서 420km정도 떨어진 코발리스에 있는 오레곤 주립대학 기숙사의 학생이었습니다. 5월 6일, 테드는 구내식당에서 로버타를 발견하고 함께 술집에 가자고 자신의 차에 태워 묶어버리고 재갈을 물리고 두번 강간하고 워싱턴으로 데리고 가 살해합니다.

 

 

브렌다 카롤 볼(22) 6월 1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근처 뷰리엔에 있는 플레임 트레본을 떠난 후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주차장에서 갈색 머리의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테드는 브렌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합의된 성관계를 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잰 호킨스(18)은 워싱턴 대학교 학생이었는데 친구를 만나고 여학생 기숙사로 가던 도중 사라졌습니다.

테드는 조잰을 자신의 차로 유인했고 지렛대로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들고 수갑을 채워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동네로 이동해 목을 졸라 죽이고 그녀의 시신과 밤을 새웠다고 자백했습니다.

범죄 다음날, 골목으로 돌아와 호킨스의 귀걸이와 신발 한짝을 찾아 근처 주차장에 두고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 살해된 여학생들은 긴 머리를 하고 가운데 가르마를 탄 젊고 아름다운 여대생이었습니다.

모두 밤에 실종되었으며 실종 당시 슬랙스나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재니스 앤 오트(23)는 킹 카운티 청소년 보호 관찰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는데 7월 14일, 사마미시 호수 주립공원에 놀러왔다가 한 남자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오트가 사라지고 4시간 후, 데니스 마리 내스런드(19)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사마미시 호수 공원에 있었는데 공원 내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테드는 데니스와 함께 돌아왔을때 재니스는 살아있었고 폭행하고 살해하는 것을 지켜보라고 강요했다고합니다. 

 

 

이때 목격자에 의해 테드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경찰의 수사망에 잡히게 됩니다. 그는 자신을 '테드'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폭스바겐 비틀에서 요트를 내리는 것을 도와달라 말했다고합니다. 세명은 거절했고 한명은 차까지 따라갔으나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해요.

 

경찰은 수사를 한 끝에 동거하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클레퍼가 그를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그를 놓아주고말아요.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살인>

 

1974년 8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로 이사를 갑니다.

유타 대학 로스쿨에 등록을 하는데 여기서도 엘리자베스 말고 다른 12명의 연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9월 2일, 테드는 아이다호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히치하이커를 강간하고 목졸라 살해합니다. 시신을 유기했다고 다음날 돌아와 사진을 찍고 시체를 절단해 근처 강에 버렸는데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법정에서 그가 죽인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낸시 윌콕스(16)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교외 홀러데이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습니다. 10월 2일 밤, 낸시가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테드가 낸시를 제압하고 자신의 차량에 태웁니다.

 

자신의 아파트로 데리고 가서 그녀를 24시간동안 감금하죠. 그녀를 홀러데잉에서 약 320km 떨어진 곳에 묻었다고 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론다 스테이플리는 유타대학교 약학 학생이었는데 10월 11일 버스를 기다리고있던 론다에게 접근해 차에 태워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녀를 태운 차는 사막으로 향했고 그녀를 강간합니다. 테드가 방심해 등을 돌렸고 그녀는 기회를 노려 근처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에게서 살아날 수 있었고 당시 강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때문에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2011년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을 공개했습니다.

 

 

멜리자 앤 스미스(17)는 솔트레이크시티의 미드베일 경찰서장의 딸이었습니다. 10월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피자가게를 떠난 후 실종되었고 9일만에 인근 산간 지역에서 나체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로라 앤 에임(17)은 10월 31일에 혼자 할로윈 파티를 떠난 후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이 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추수 감사절에 등산객들에 의해 나체 상태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로라가 사라지고 20일 후인 11월 20일에 사망한 것이라 추정했고 앞선 피해자인 멜리자와 로라는 모두 구타, 성폭행을 당하고 나일론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살해당했습니다.

 

 

캐롤 다론치(18)는 사망자 멜리자 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머레이 지역의 레스토랑에서 1마일 거리에 있는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11월 8일 늦은 오후, 테드는 캐롤에게 다가가 사진을 머레이 경찰서의 '로즈랜드 경관'이라고 밝히고 누군가 그녀의 차에 침입하려 했으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인근 역까지 태워달라 말합니다. 

운전을 하고있던 캐롤의 어깨를 끌어당겨 수갑을 채우려했지만 캐롤이 강력하게 저항을 했고 테드는 실수로 같은 손목에 수갑을 채우게됩니다. 이 틈을 타 캐롤은 차문을 열고 탈출했고 지나가는 차량으로 뛰어들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데브라 진 켄트(17)는 머레이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바운티풀에 있는 뷰몬트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캐롤이 탈출한 그날 밤, 학교 연극 공연을 마치고 동생을 데리러 간 그녀는 사라져버렸습니다.

 

학교의 교사와 학생은 낯선 사람이 차량에 문제가 있으니 주차장으로 나와보라며 요청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강당 밖에서는 캐롤 다론치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데브라를 납치해 자신의 아파트에 감금했으며 최소 12시간은 살려뒀다고합니다.

 

 

<첫번째 탈옥>

 

유타 고속도로에서 전조등을 끄고 곡예운전을 하던 자동차를 세우고 차 안을 조사하던 순경은 얼음송곳, 여성 팬티스타킹으로 만든 복면, 수갑등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테드 번디는 첫번째 체포를 당하죠.

 

 

테드의 집을 수삭하자 1월 12일에 카린 에일린 캠벨이 살해된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에 대한 책자가 있었고, 캐롤과 같은 날에 사라진 데브라 진 켄트가 다니던 고등학교 연극 광고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테드를 구금할 증거가 되지 않아 결국 그는 석방됩니다. 테드는 풀려난 뒤 경찰관이 미처 찾지 못한 희생자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첩을 버렸다고해요.

 

 

캐롤 다론치에게 범인으로 지목받고 납치죄가 적용되어 15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습니다.

추가 살인사건에 대한 징후도 발견되어 1977년 콜로라도로 이감되었죠.

 

 

하지만 이감된지 5개월 뒤인 6월 7일, 자기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며 법원 도서관 출입을 허락받습니다. 경비원이 담배를 피우러 간 사이 도서관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합니다. 착지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어요.

 

 

겉옷을 벗고 근처 야산으로 하이킹했고 정상 근처에서 사냥용 오두막에 침입해 음식과 의복, 소총을 훔칩니다. 

 

산 아래 크레스티드 뷰트 마을을 향해 남쪽으로 계속 갔지만 길을 잃었고 이틀동안 헤매다가 6월 10일 아스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호수에 있는 캠핑 트레일러에 침입해 음식과 스키점퍼를 가져갑니다. 그렇게 수색대를 피하면서 아스펜을 향해 북쪽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춥고 배고프고 잠도 못자고 다친 발목의 통증이 심해지던 그는 아스펜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두 명의 경찰관이 테드를 발견하고 6일만에 그를 체포합니다.

 

<두번째 탈옥>

 

잡힌 테드 번디는 글레우드 스프링스 감옥으로 돌아왔는데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가필드 카운티 교도소의 상세한 평면도와 쇠톱날을 입수합니다. 테드는 다른 수감자들이 샤워를 하고 있는 동안 감방 천장의 강철 철근 사이에 넓이가 약 10cm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1977년 12월 30일 밤, 대부분의 교도소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방학을 보내고 경범죄 수감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미리 자고있는 모형을 만들어놓고 뚫어놓은 공간으로 올라갑니다. 16kg을 감량한 그는 꿈틀거리며 외출 중이던 간수의 방에 침입해 간수의 옷장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현관으로 당당히 빠져나갑니다.

 

 

그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미국 남부인 플로리다주 탤러해시까지 도착을 합니다.

플로리다에 도착할때까지 발각되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자 합법적인 일자리를 찾고 추가 범죄를 자제하기로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청받자 포기하고 물건과 돈, 신용카드를 훔쳤습니다.

다른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플로리다주립대학교 근처 학생들의 많이 사는 동네 하숙집에 방을 하나 얻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테드 번디는 언론을 위해 더 큰 이벤트를 벌이기로 합니다.

사람들 입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락 거리는 모습에 만족을 느꼈습니다.

 

 

1978년 1월 15일 새벽 2시 45분.. 테드는 잘못된 잠금장치가 달려서 제대로 보안이 되지 않던 뒷문을 통해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여학생 클럽 하우스에 들어갑니다. 그는 먼저 자고있던 마가릿 엘리자베스 보먼(21)을 참나무 장작 조각으로 때린 다음 나일론 스타킹으로 그녀를 교살합니다. 리사 자넷 레비(20)의 침실에 들어가 때리고 목을 졸랐고 의식을 잃은 그녀를 상대로 성폭행을 하고 살해합니다.

 

 

캐시 클레이너(21)를 공격해 턱을 부러뜨리고 어깨에 부상을 입혔으며

카렌 챈들러(21)에게는 뇌진탕과 턱뼈 골절, 치아상실, 손가락 골절상을 입혔습니다. 캐시와 카렌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어요.

 

 

여학생 클럽을 떠난 테드는 8블록 떨어진 아파트에 침입해 셰릴 토마스(21)를 공격해 어깨 탈골상과 두개골 골절상을 입혔습니다.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왼쪽 귀에 영구적인 난청이 생겼고 평형감각에 문제가 생겨 댄서 경력으 끊기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셰릴의 침대에서 정액얼룩과 두개의 머리카락이 포함된 팬티 스타킹 마스크를 발견합니다.

 

테드는 훔친 밴을 몰고 240km을 운전해 잭슨빌에서 한 소녀를 납치하려 했지만 소녀의 다른 형제가 나타나자 포기하고 다시 운전해 레이크 시티에 도착을 합니다.

 

 

킴벌리 다이앤 리치(12)는 레이크시티에 살던 학생이었습니다. 2월 8일, 잊어버린 지갑을 되찾기위해 교사를 찾기위해 교무실로 향했지만 수업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7주 후, 부분적으로 미라화된 유해가 스와니 강 주립공원 돼지우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죽기전에 강간을 했으며 확인사살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집니다.

 

2월 12일, 연체된 임대료를 지불할 현금이 부족하자 테드는 차를 훔쳐 탤러해시를 떠나 운전을 합니다. 3일 후 오전 1시, 앨라배마 주 경계선 근처에서 훔친 차를 운전하다가 경찰관에 의해 제재당해 체포를 당합니다. 테드는 경찰의 총을 빼앗으려했습니다. 도난된 차량 안에는 플로리다 주립대학 여학생들의 신분증과 도난당한 신용카드 21장, 도난당한 TV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플로리다 여학생 클럽 사건 재판>

 

재판 장소가 마이애미로 바뀌고 1979년 6월 플로리다 대학교 여학생 클럽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습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방송이 되었으며 5명의 변호사가 있었지만 테드는 스스로를 변호했습니다.

 

 

법원에서 살인을 순순히 인정하면 7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해주겠다는 사법거래 제의가 들어왔지만 자신이 직접 유죄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합니다.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사건 장소를 떠나는 것을 목격한 건물 거주자가 증인으로 나타나고 사망자 엉덩이에서 나온 치흔이 테드와 일치한다는 감정결과가 나옵니다. 이에 유죄판결이 내려지며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킴벌리 다이앤 리치 납치 살인사건 재판>

 

6개월 후, 올랜도에는 킴벌리 다이앤 리치 납치 및 살해 혐의로 두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리치를 훔친 밴에 태워 데려가는 것을 본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8시간의 심의 끝에 다시 한번 유죄를 선고받습니다. 그가 탄 차량과 킴벌리 신체에 의류 섬유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테드가 체포되었을 때 입고있던 재킷의 섬유와 일치했습니다. 테드는 최종 사형을 선고받아요.

 

<항소>

 

킴벌리의 재판이 끝나고 항소가 진행되었고 테드는 3인칭으로 자신의 범죄 진행과 사고 과정을 상세하게 인터뷰했습니다.

 

 

1986년 사형 집행에 대한 처형일이 정해졌습니다. 처형일이 확저오디자 그는 갑자기 모든 것을 다 불기 시작했습니다. 시신 유기 장소에 다시 방문에 부패로 인해 행위가 어려워질때까지 시간을 한다거나 

죽은 희생자 얼굴에 화장을 하고 머리를 감겨줘싸던가

희생자 중 최소 4명에서 12명의 목을 베어 아파트에 보관했다는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캐롤 앤 분>

 

범죄자 혹은 잔인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브리스 토필리아 증후군'이죠. 우리말로 하면 범죄자 애호가랄까.

매스컴이 집중하는 중대 범죄자에게 호의를 표현하며 팬레터까지 보내는 등 열성팬이 생기는데 미국에서는 이들을 '프리즌 그루피'라고 부릅니다.

 

 

특히나 테드 번디는 잘생긴 얼굴에 달변가라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플로리다에는 판사 입회 하에 법정에서 결혼 선언을 하면 합법적인 결혼으로 간주되는 법률이 있었습니다.

캐롤 앤 분은 킴벌리 리치 재판이 진행되던 중 테드의 곁에 있기 위해 그녀는 플로리다로 이사를 합니다.

그녀는 테드의 전 직장 동료였습니다.

 

두 재판에서 그를 위해 증언을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캐럴앤에게 거짓증언을 시킨것이 발각될 것 같자 그녀에게 결혼을 요청합니다. 그녀는 이를 받아들여 테드와 캐롤 앤은 합법적으로 결혼을 합니다.

거짓증언을 하면 실형의 벌을 받는데 부부사이에서는 거짓증언도 무죄가 되기 때문이예요.

 

 

1982년 10월 24일, 딸 로즈 번디를 낳았습니다.

 

테드는 잘생긴 외모로 그를 좋아하는 추종자들이 많았습니다. 추종자 중 한명인 변호사는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죠.

아내 캐롤 앤 분은 재판 내내 테드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나중에 테드가 유죄를 인정하자 배신감을 느꼈다고해요. 충격을 받은 캐롤 앤은 그에게 다시는 말을 걸지 않았고 처형 당일 그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녀는 거부했습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듯 자신과 딸의 이름을 바꾸고 자신을 못찾을 곳으로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2018년 한 요양원에서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이 그녀의 마지막 근황이 되었습니다.

 

<살인을 말하다:테드 번디 테이프>

 

1980년, 자신이 누명을 썼다며 뉴스위크의 신참 기자와 그의 옛 상사를 만나 책을 내려고 시도합니다. 이는 2019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살인을 말하다:테드 번디 테이프>>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테드 번디가 워싱턴주에 살면서 연인이 된 리즈는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의 주인공입니다.

그를 만나 사랑했고 한 집에서 본인의 딸과 함께 지냈죠.

그녀는 어린딸을 살인마와 함께 살게 했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하며 슬퍼했습니다.

 

그녀는 테드를 사랑했지만 그의 행각이 의심스러워 경찰에 그를 직접 신고하면서 그를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형 집행>

사형 당일 아침

 

수 많은 사형 집행 연기 신청에도 불구하고 그는 1989년 1월 24일, 새벽에 처형되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였고

교도소에서 전통적으로 사형수에게 주는 식단인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 해쉬 브라운, 달걀 프라이, 토스트, 버터와 잼, 우유, 오렌지 주스를 지급했지만 그는 먹지 않았습니다.

 

I would like you to give my love to my family and friends.
제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테드 번디의 유언

 

"우리 연쇄 살인범들은 당신의 아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당신의 남편이죠.

우리는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고, 내일은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나갈 것입니다."

 

 

오전 7시 16분, 테드 번디의 사망이 확인되자, 교도소 앞에 모인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그의 시신을 실은 차가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환호를 했다고 합니다.

 

그의 유언에 따라 화장되었으며 그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곳이라고 말하던 산에 유해가 뿌려졌습니다. 이 산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주로 유기했던 그 산이기도 해요.

 

잔혹한 살인마인 그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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